[더타임스 이종납 칼럼니스트]한편의 드라마속에서도 권력의 헤게모니 다툼이 심한 곳에서의 2인자의 위치는 권력자 못지않게 시기와 질투, 견제와 알력속에서 고독하고 힘겨운 모습을 엿보게 된다.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2인자는 자칫 권력자인 주군의 비위맞추기에 급급해 2인자로서 지녀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해 주군과 함께 오명을 뒤집어 쓴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경우를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2인자의 역할에 충실한다해도 형제와도 나눌 수 없다는 권력을 휘두르는 맛에 길들여져 초심을 잃은 권력자에 의해 결국 어느 시점에 가서는 ‘토사구팽’의 위기를 맞기도 하고 때로는 ‘역린’으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기도 한다.어쨌던 2인자의 자라는 주군의 자리보다 더 힘들 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주군의 취향에 따라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보면 때로는 초심을 잃은 주군을 향해 충언을 하고 분노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도방의 2인자 김준(김주혁 분)이 새로운 주군을 향해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모골이 송연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뻔한 줄거리가 예고된 드라마에서 연기자의 극중역할을 보면서 이같은 ‘모골이 송연해지는 소름을 경험하기는 처
[더타임스 이종납 칼럼니스트]지난 한 주동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그간 사회적으로 존경받던 박원순 변호사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마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초가을 정국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20-30대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의 서울 시장 출마 가능성 발언을 놓고 여,야 정치권은 그의 출마에 따른 이해득실을 계산하느라 분주하고 온라인에서도 논쟁이 뜨겁다.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실제 지난 주말 조사된 각종 여론조사결과에서 기존에 거론되어 온 각 정당의 유력 출마 예상자들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그간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패배의식에 젖어 정치권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서울 시장은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것 때문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다만 그는 “서울시장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된 지 얼마 안 돼 대학원을 키워야 하고 신성장동력 육성 등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 깊이 생각을 못해봤다”고 말했지만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말해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그의 뒤에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선전략통으로 정평이 나있는
지난달 30일 지난 18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밀양신공항이 ‘대선공약’이란 명분보다 ‘국익우선’이라며 정부가 백지화를 선언하자 영남민심이 들끓어 올랐다.차기 대권주자들도 유불리를 계산하며 입장표명을 통해 영남민심에 다가서려는 흔적이 엿보이는 등 대선전초전을 방불케 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들의 주장을 통해 다음정권의 국가경영의 기조를 가늠해 볼 수 있게된다. 가장 먼저 31일 대구를 방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신공항 백지화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은 유감”이라고 말하고 “제 입장은 이것은 계속 추진해야할 일이다.”며 차기 대선공약으로 내세울 뜻임을 분명히 하며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이 대통령에 각을 세우며 비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세종시로 충청도민을 우롱했고 첨단의료복합단지로 강원도민을 우롱했으며 과학벨트로 다시 충청도민을 우롱하더니 동남권 신공항으로 영남주민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줬다고 말하고 우리는 공약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한나라당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대통령이 국가이익과 국가안정에 도움이 안 되는 공약은 얼마든지 변경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이명박 정권은 공
2012년 대선을 2년여 남짓 앞두고 연일 국민지지율 40%를 오르내리며 최강의 대선주자로 등극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자웅을 겨룰 야권 대항마는 없는걸까? 그간 야권에서 박근혜 대항마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 정동영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장관, 이정희 민노당 대표, 노회찬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이들이 경선과정에서 극적인 야권대통합으로 여론몰이에 성공한다면 보수에 빼앗긴 정권탈환도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을 더욱 공고해지고 있고 야권후보들은 오차범위 내에서 서로 순위만 뒤바뀌일뿐 여권후보를 깰만큼 위협적인 지지율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박 전 대표를 위협할만한 대항마를 찾지 못해 초조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차제에 딴지일보 총수로 알려진 김어준 씨가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신년특집으로 차기 대선 후보 10명을 놓고 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큰지를 심층 분석했고 정곡을 찌르는 통쾌한 시사비평을 하겠다며 색다른 견해를 내놓았다.김어준 씨는 대부분의 정치전문가들과 같이 ‘차기 대선에서 박근혜 우위를 깰만한 사람은 야권인물은 없다.’고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박근혜
푹푹찌는 여름을 날려버릴 몽골로의 여행.......한국 몽골 수교 20주년 및 제16회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산림청과 몽골의 자연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몽 그린벨트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나무심기 행사단 일원으로 선발되었다. 30여명의 우리 행사단 일행은 지난 6월 10일 저녁 7시 10분발 몽골 울란바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중국영토를 거쳐 3시간 반 만에 몽골 칭기스칸 공항에 안착했다. 밤 10시 40분이었다. 몽골과는 1시간의 시간차가 있어 시계를 9시 40분으로 조정했다. 붉은 영웅이라는 뜻을 가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Ulan Baator)는 300만 몽골인구의 1/3이 이곳에 산다. 울란바타르의 관문이기도 한 칭기스칸 공항은 국제공항으로 불리고는 있지만 규모나 시설은 인천국제공항에 비할 바가 안될 정도로 작은 시골공항 규모였다. 공항에서 30여분 떨어진 근교 프라자호텔로 옮겨간 후 이곳에서 짐을 풀고 첫 밤을 보냈다. 평소 습관대로 일찍 일어났는데 시계를 보니 겨우 5시 밖에 안되었다. 혼자 호텔 바깥으로 나와 인근지역을 도둑고양이마냥 돌아보았다. 6월인데도 초겨울의 한기가 느껴졌다.
수도권 이른바 빅3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5월13일 한 인터넷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에는 한나라당 오세훈 현 시장이 50.8%,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가 39.2%로 나타나 10%정도 가지고는 낙승을 장담키 어렵게 됐다. 경기도지사에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가 45.4%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장관이 40.4%로 그 격차가 점차 줄어들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47.4%, 민주당 송영길 전 의원이 42.0%로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친노파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만도 한명숙 서울시장후보,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지방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 등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들이 선거초반에 확실한 우세를 다져놓지 못할 경우 선거막바지에 가서는 예측불가능한 변수들이 불거져 나와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을 야권에게 내줄 공산이 커졌다. 이명박 정권 3년차에 세종시와 4대강 문제가 한나라당에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6일 여론의 관심을 모았던 6.2 지방선거 경산시장 후보로 친박으로 알려진 이우경 전 도의원이 전격 결정되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공심위 마지막날을 넘기면서까지 후보도덕성문제와 본선경쟁력 등을 놓고 윤영조 전 시장과 이우경 전 도의원를 저울질 하다가 결국 이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후보결정통보를 받은 이 전 의원은 당이 그간 후보의 도덕성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고 최경환 의원도 심사숙고 끝에 공천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소감을 말했다.당초 최병국 현 시장과 윤 전 시장이 공천을 낙관했으나 최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최근 항소심에서 최근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는 점과 윤 전 시장은 지난 2004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실 때문에 이 전 의원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 미래연합이 오는 18일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당원 3천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갖고 6.2 지선 승리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미래연합은 지난 4월 8일 충북도당( 대표;김준환)을 창당으로 시작, 인천시당(허규),경북도당(성백영),대구시당(박영민),대전시당(송인웅),충남도당(이찬세),서울시당(김철기) 등을 창당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전국조직을 갖춰 나가고 있다.이번 6.2 지선에서 서울시장을 비롯 경기지사,인천시장, 충북도지사,부산시장,강원도지사 등에 유력인사들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규택 대표는 미래연합은 국민들의 어려운 경제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천막당사에서 당무를 보는 등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가칭 미래연합은 미래희망연대로 당명을 바꾼 구 친박연합이 한나라당과의 조건없는 합당을 선언하자 이에 반발한 이규택 전 친박연대 대표를 비롯, 석종현 친박연대 정책위의장과 일부 미래희망연대 당원과 지지자들이 탈당한뒤 창당한 정당이다.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이규택 대표, 석종현 창당준비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전국 시,도당 대표등이 참석한다.
5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경산지역에서도 자천타천 유력 후보들이 경산시장 도전을 잇따라 선언하는 등 후보자들로 차고 넘치고 있다. 이번 경산시장 선거에서의 최대변수는 친이계로 분류되고 있는 최병국 시장(53)이 친박 국회의원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의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냐가 최대 관건이다.최 시장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최 장관과는 노선을 달리하면서 다소 불편한 관계가 계속 되기도 했다.지역 정가에서는 지역의 분위기상 최 장관이 최 시장에게 공천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란 전제 하에 최 시장의 대항마로 친박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최 장관이 지역의 대표적인 친박의원일뿐 아니라 경북지역 특성상 한나라당과 여타 정당 후보간의 경쟁구도가 아닌데다 친박정서가 강한 지역에 굳이 친이를 표방한 후보를 내세워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먼저 지역내 대표적인 친박계로 알려진 이우경 의원이 박 전 대표와 최 장관을 위해 열심히 뛴 점을 상기시키며 경산시장 출마를 선언, 기선제압에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한나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사람들의 몸도 점점 움츠려들고 있는 가운데 이웃과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크게 위축받게 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런 것에 아랑곳하지 많고 ‘스스로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자난타조(自難他助)를 실천해 따뜻한 정을 나누며 기쁨을 느끼는 자원봉사단체들도 있다. 지난 99년에 조직된 이래 10여년 동안 국내 크고작은 자원봉사활동을 주도해온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회장:김준목)는 최근 전국 248개 자원봉사센터에서 각각 구성된 안전모니터 봉사단과 재난·자원봉사담당 공무원 등이 모인 ‘안전지킴이 5000특공대´ 안전모니터 봉사단 ’을 조직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 그들의 활동에 전 국민적 관심이이 집중되고 있다.김준목 회장은 지금 우리사회는 자연재해나 환경문제, 질병문제와 우리 생명을 위협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연말연시 그리고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각종 재해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 위해 안전모니터 봉사단을 조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준목 회장과 가진 일문일답-지난 2007년에 발생한 서해안 원유유출사고 때 정말 많은 수고를 하셨는데 그때 전국적인 자원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