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특사파견에 앞서 마련된 의례적인 자리인만큼 이-박 간 정치관련 발언은 없었으나 박 전 대표와 이재오의원간 냉랭한 분위기는 계속되는등 당내 갈등은 계속되었다. 강재섭 당 대표도 최근 박 전 대표측의 주장에 대해 “공정한 절차에 의해 시작하고 있는데 당 외부인사들이 선입관을 갖고 자꾸 얘기하는 것은 당 대표로서 엄청난 모욕감을 느낀다”며 극도의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친박의 좌장격인 김무성최고위원은 “총선기획단을 이끌고 있는 이방호사무총장이 공천 기초자료를 만드는 등 공심위에서 해야 할 일을 절반 이상 하고 있다”며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유승민의원도 “이런 식으로 당선인이 공천에 개입하고 있어 당이 사당화로 가는 것이고 밀실공천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밀실공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며 탈당까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하는등 탈당불사발언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와중에 녹색회 박준홍회장등 30여개 친박지지단체들이 박 전 대표의 "밀실공천으로 친박세력이 거세당하는 상황에서 아예 탈당해 신당을 만들라"고 촉구하는등 박 전 대표측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