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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능소화 이야기

능소화의 설화가 있어 옮겨봅니다.

옛날 광해군 시절에 어느 시골 몰락한 선비집에서 차출되어 궁궐에 끌려온 한 처녀가 있었습니다. 궁녀가 된 처녀는 얼굴도 예쁘고 똑똑한데다 착한 심성에다 몸가짐도 매우 정갈하여서 소문이 상궁들의 입에서 입으로 온 궁궐에 번지게 되었습니다. 이 궁녀가 하는 일이야 고작 허드레 일이지만 얼굴도 예쁜데다 똑똑하고 심성도 고운데다 품행이 매우 방정하니 많은 궁녀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지요
 
어느 꽃피는 봄날, 이 궁녀는 임금의 술자리에 불려 나가게 되었습니다. 오금이 저리어 고개 숙이고 엎드려 있던 궁녀에게 임금은 "너의 이름이 무엇인고?" 하고 물었습니다. 궁녀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소화라 하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임금이 궁녀를 자세히 살피니, 소문대로 아리따움이 갓 피어난 꽃모양으로 자태가 곱고 목소리도 쟁반에 옥구슬 구르는 듯 곱자 그날 가까이서 술을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 시절은 무수한 궁녀들이 임금과 하룻밤 운우지정 쌓는 것을 소원이어서 온갖 교태와 웃음을 흘려 하룻밤이라도 임금의 총애를 받을려던 때였지요. 임금은 술 따르는 아릿다운 궁녀 소화를 정(情)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산중에 피는 꽃이 이렇게도 곱고 예쁠까"하고 감탄한 임금은, 그 날 하루 밤을 소화와 보내게 되었습니다.


소화도 나라님을 정성으로 모시고 깊고도 깊은 순정을 그 날 다 바치게 되었습니다. 봄밤에 녹는 향초에 심지 돋구고 주고 받는 말에 임금의 마음이 절로 기쁘니 한밤에 나누는 정이 그저 짧게 느껴지기만 하였습니다. "내 너를 잊지 않고 다시 찾으마" 임금은 소화에게 약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을이 찾아왔건만, 소화는 구중궁궐 깊은 처소에 외로운 여인이 되어 임금의 부르심을 기다리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높고 높은 나랏님이야 궁녀와 지낸 하룻 밤 풋사랑이 기억조차 있으리오마는, 여인의 심정은 시퍼런 멍이 되고 병이되어 한 끼 밥술마저 먹는 양이 점점 줄어 들더니 이팔청춘 젊은 몸은 점점 마른가지 등걸 같이 야위어갔습니다. 혹시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다가 돌아가지는 않았을까 싶어 빈이 된 소화는 구중궁궐 깊은 처소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렸습니다.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담장을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나긴 기다림의 세월을 흘러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끝내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크게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 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라고 한 그녀의 유언대로 시녀들은 그녀를 담장 아래 묻어 주었습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 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귀 기울이며 밖을 보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 꽃이 바로 "능소화"입니다. 덩굴로 크는 아름다운 꽃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이 담장을 휘어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그 꽃잎의 모습은 구중궁궐 깊은 처소에서 귀를 활짝 열어 놓고 담장 밖을 내다보는 여인의 모습을 빼닮은 듯 합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르과이전(2:1)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비오는 날밤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포토





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