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한 `사진으로 보는 자원봉사 이야기-한국 속의 미국인, 세계 속의 한국인" 사진전 개막식이 27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지하 1층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한미국대사관 패트릭 리네한 공보참사관과 장현식 한국국제협력단 이사 등 주최 측 인사와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부의장, 최영우 포항시 상공회의소 회장,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 나주영 포항시 국제협력민간협의회 회장, 권순남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소장, 에디스 코더리 미 해병대 무적캠프 부대장 등이 참석했다. ‘한 국속의 미국인, 세계 속의 한국인’이란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지난 1966~1981년 미국 평화봉사단이 한국에서 자원봉사를 펼치며 촬영한 사진과 1990년대 한국 국제협력단원들의 개발도상국 활약상을 담은 사진 44점이 나란히 소개된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은 “1970년대 우리나라 산업 근대화의 시작이며, 현재 첨단과학을 선도하며 영일만항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포항에서 자원봉사 대상국에서 자원봉사 참여국으로 탈바꿈한 한국의 발전상을 함께 조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전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와 함께 한미 양국의 끈끈한 우호관계 또한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평화봉사단은 1961년 3월 세계 각 국의 우수한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창설해 지금까지 19만 명 이상의 평화봉사단원이 139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 가운데 한국은 평화봉사단의 지원을 받은 국가 가운데 최초로 자원봉사자를 해외에 파견한 국가로 기록되었고, 또한 한국국제협력단은 창설 이후 18년간 70개국을 지원했으며 해마다 41개국에 300여 명의 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