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신임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현장 투표와 당원 사전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21.3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손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온몸을 바쳐 민주, 진보 세력의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지지도 1등 정당, 수권정당 민주당 역사를 이자리에서부터 시작함을 선언했다. 정동영 후보는 2위를 기록했고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 순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민주당은 어제 대의원대회를 통해 "중도 개혁" 대신 "진보"를 당 강령으로 채택했지만 당대표로는 중도를 표방한 손학규 후보를 선택했다. 최재성 후보는 탈락했고 조배숙 후보는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재집권을 위해서는 전국 정당화 등이 필요하다는 당심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민주당 새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된데 대해 "여야 관계가 대립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상생의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손학규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논평을 통해 "손 대표가 정치적 경륜은 물론 합리적인 성품을 지닌 분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도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합리적이고 올바른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해 고쳐나가는 "소통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