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모임인 ‘재벌개혁을 주도하는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경제민주화 2호 법안’을 25일 발의하기로 했다. 모임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 공청회에 이어 내부 토론을 통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25일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들이 발의하는 경제민주화 2호 법안은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 금지 및 처벌 강화 ▲재벌의 사익편취 목적 회사설립 금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 위법행위에 대한 시정조치 확대ㆍ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재벌 총수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행위를 규제하는 조항이 핵심 내용으로, 일감 몰아주기 등에 따른 사익 편취가 발생했을 경우 이익을 얻은 회사와 지배주주에게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처벌 조항도 법안에 명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법안은 대기업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할 경우 기존 시정조치 외에 ‘위반행위 재발 방지 및 공정경쟁 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함께 명령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임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금산분리(산업자본의 금융기관 소유규제) 강화 문제와 순환출자 제한 및 순환출자에 의한 의결권 제한 문제 등에
국민 10명 중 4명이 민주통합당보다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과 참여연대가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나 22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가장 잘할 것이란 응답은 39%로 가장 많았다. 민주통합당이 잘할 것이란 응답한 28.7%로 새누리당보다 10.3%포인트나 뒤쳐졌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3.8%였다.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70.1%가 그렇다고 답해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 열망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고다.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 별개인가라는 질문에는 70%가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같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12.9%는 경제민주화는 해야 하지만 재벌개혁은 필요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8%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모두 반대했으며 재벌개혁만 해야 한다는 응답은 4.3%였다. 경제민주화 방향에 대해선 가장 많은 43.7%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률 2위(27.8%)는 경제적약자를 보호할 것을 요구했고 3위(12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해 "민주통합당이 8월 방탄국회 소집용으로 악용하면서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어제(23일)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여전히 우리 국회에는 구태의연한 관습이 남아 있고 책임감이 부족한 면도 있다"면서 민주통합당을 거듭 압박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이런(국회 처리 지연) 부분을 계속 시정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원내대표는 최근 한아름양 사건 등과 관련해 "학교폭력에다 성폭력, 심지어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잔인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국민이 얼마나 불안해할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그는 "요즘 공평한 사회, 공평한 경제를 만드는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갖는 분위기였는데 이제 다시 생각해 볼 것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선진국으로서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닐 정도"라며 "재해ㆍ재난ㆍ식품안전뿐 아니라 기본적인 신변의 위협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