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이 민주통합당보다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과 참여연대가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나 22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가장 잘할 것"이란 응답은 39%로 가장 많았다. "민주통합당이 잘할 것"이란 응답한 28.7%로 새누리당보다 10.3%포인트나 뒤쳐졌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3.8%였다.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70.1%가 "그렇다"고 답해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 열망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고다.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 별개인가"라는 질문에는 70%가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같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12.9%는 "경제민주화는 해야 하지만 재벌개혁은 필요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8%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모두 반대했으며 "재벌개혁만 해야 한다"는 응답은 4.3%였다. 경제민주화 방향에 대해선 가장 많은 43.7%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률 2위(27.8%)는 경제적약자를 보호할 것을 요구했고 3위(12.1%)는 재벌의 기업지배력을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최대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8.6%가 재벌대기업의 체제 개혁과 경제민주화를 꼽았다. 24.6%는 비정규직 대책 및 일자리 만들기라고 답해 일자리 창출을 요구했고, 21.5%는 투명한 정치와 정치개혁을 최대 쟁점으로 꼽았다. 법인세 인상에 대해선 68.4%가 동의했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13%였다. 원 의원은 "국민의 70%가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82%가 대기업의 법인세 인상에 공감하는 응답을 한 것은 경제민주화를 요구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이라며 "경제의 최대 화두는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