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9일 인도양 부근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호가 피랍 124일 만에 석방됐다. 그 동안 한국인 선원 2명을 포함한 43명의 선원들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할 때, 비록 때 늦은 석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금미호의 석방을 모든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정부는 케냐로 이동 중인 금미호 43명의 선원들이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한편, 석방금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일각에서는 석방금 지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추후 정부는 이번 석방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기 바란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 선박이 다시는 공해상에서 해적들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미래희망연대 대변인 윤 상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