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광주청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것을 잘 아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사기 진작 방안을 찾아내 전국 제일의 지방청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올 초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양성철 전 청장이 연루돼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 대기발령 성격으로 전보돼 김학역 경찰대 학생지도부장(경무관)이 차장으로 발령받아 청장 직무대리를 하다 이번에 다시 이 경무관이 직무대리로 보임했다. |
그는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인천 서부경찰서 보안과장, 충북 진천경찰서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당시 경무관으로 승진, 충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교통관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을 거쳤다. |
특히 2008년 비행 청소년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동국대)를 딴 그는 경찰 내에서 아동ㆍ청소년 문제나 학교폭력, 성폭력 관련 업무의 1인자로 꼽힌다. 그는 1997년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당시 "컴퓨터지문감식시스템" 사업을 완수했는가 하면 지문, 족흔적 등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미궁에 빠질뻔했던 성남남부 일가족 4명 살인사건 등 중요 강력사건 해결 등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2000년)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