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5℃
  • 흐림강릉 14.5℃
  • 맑음서울 17.5℃
  • 맑음대전 19.1℃
  • 구름조금대구 17.4℃
  • 구름조금울산 15.7℃
  • 맑음광주 19.9℃
  • 구름조금부산 17.6℃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20.1℃
  • 흐림강화 14.8℃
  • 맑음보은 17.4℃
  • 맑음금산 18.7℃
  • 구름많음강진군 19.5℃
  • 구름많음경주시 16.2℃
  • 구름조금거제 18.2℃
기상청 제공

미디어

한나라당의 집단적 자가당착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라고 하기엔 헛발질이 너무 심하다

 
▲ 정선서 총선 예비후보 "돈 보따리" 적발 
총선을 코앞에 두고 한나라당에서 "차떼기당’의 악몽을 되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백 영월 평창 정선의 한나라당 김택기 후보가 선거운동원에게 4100만원을 건네주다 현장에서 선관위 단속요원에게 적발된 것이다.

가뜩이나 "부자정당"이라는 말을 듣는 판에 돈다발을 돌리다 발각됐으니 한나라당이 "부패정당"이라는 말을 들어도 달리 할 말이 없을 듯하다. 한나라당은 서둘러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으로 후보를 교체했지만 사태는 일파만파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가 싶었던 "공천 책임론"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부적격 공천의 결과가 "돈 선거"로 귀결됐다는 당내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헌 당규에 위반되는 공천을 한 당사자가 누군지 조사해서 해당행위가 밝혀질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당의 온도 변화를 모르고 갑자기 영입된 후보가 관행이라고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데 한나라당은 앞으로 돈 때문에 문제 생기는 후보가 나오면 선거 중이라도 제명하는 등 강력하게 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국민들에게 말발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을 떠돌다 정치시즌을 맞아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한 전형적인 "철새정치인"이다. 16대 총선 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게다가 그는 1993년 한국자동차보험(현 동부화재) 사장 시절 국회 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800만원의 뇌물을 상납한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前歷)이 있는 인물이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나라당에서 공천권을 거머쥘 수 있었는지 의문이 안 생길 수가 없다.

더구나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김 후보와 유사한 인물 13명을 ‘부적격 후보’로 지목하고 수차례 재심을 요청했음에도 그냥 지나쳤다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공천과정에서 충분히 걸러낼 수 기회가 있었다는 얘기다. 더 안타까운 것은 김 후보와 비슷한 사람이 10여명 이상이 더 있다는 데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꼴이 됐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라고 하기엔 헛발질이 너무 심하다.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차려준 밥상도 못 챙기나

일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당헌 당규를 무시한 당 실세들이 앞뒤 안 가리고 전리품 나누듯 "계파안배"에만 매달린 결과다. 한나라당 공천시스템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 발표만 했을 뿐 공천의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공정한 공천이었다면 함구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보복공천"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론을 주도한 것과 비교되는 점이다. 결국 한나라당 스스로 의혹을 자초하며 문제를 키운 셈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집단적으로 허우적거려야 하겠는가. 그게 뭔지, 만져보는 것도 모자라 기필코 먹어봐야 알겠다는 데엔 고개가 저절로 돌아갈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상득 국회부의장, 이재오 전 최고위원 등 실세들의 파워게임으로 인해 한바탕 난리를 치른 한나라당이다. 해당 지역의 후보를 교체하고 당 대표가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만으로 외면하는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10년 세월에 학을 뗀 국민들이 대선을 통해 차려준 밥상도 못 챙기는 집단이니 그저 한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이인석)

포토





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