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요양보호사들이 일부 지방노동청으로부터 잇달아 고용보험 가입을 거부당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방노동청마다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고용보험법 적용 기준을 달리하고 있어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요양보호사는 2009년 11월 4일 현재 약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요양보호사전국연합회(cafe.daum.net/BOHOSACLUB)에 따르면 최근 들어 “노동청에서 요양보호사들은 고용보험 가입대상이 아니라는데 무슨 이유냐”는 문의가 요양보호사들로부터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존 요양보호사들에게는 보험료를 환불해주고, 심지어 실업급여를 수령해 갔던 요양보호사들로부터는 실업급여를 환수조치 한다는 게 사건의 골자다. 문제는 시간제 근로를 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들이다. 그리고 지방노동청마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대구지방노동청은 시간제 요양보호사를 근로자로 보고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부산지방노동청의 경우는 사업소득자나 일용직근로자로 분류하여 고용보험 가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요양보호사전국연합회 소속의 요양보호사들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한 결과 “시간제 근로 요양보호사는 출
총선을 코앞에 두고 한나라당에서 차떼기당’의 악몽을 되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백 영월 평창 정선의 한나라당 김택기 후보가 선거운동원에게 4100만원을 건네주다 현장에서 선관위 단속요원에게 적발된 것이다. 가뜩이나 부자정당이라는 말을 듣는 판에 돈다발을 돌리다 발각됐으니 한나라당이 부패정당이라는 말을 들어도 달리 할 말이 없을 듯하다. 한나라당은 서둘러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으로 후보를 교체했지만 사태는 일파만파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가 싶었던 공천 책임론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부적격 공천의 결과가 돈 선거로 귀결됐다는 당내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헌 당규에 위반되는 공천을 한 당사자가 누군지 조사해서 해당행위가 밝혀질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당의 온도 변화를 모르고 갑자기 영입된 후보가 관행이라고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데 한나라당은 앞으로 돈 때문에 문제 생기는 후보가 나오면 선거 중이라도 제명하는 등 강력하게 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국민들에게 말발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등을
한나라당이 공천 파동으로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일대 혼란에 빠진 가운데 공천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사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이상득 국회부의장,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 이방호 사무총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23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공천 결과에 대해 당 지도부를 질타하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사람은 강 대표다. 그는 대구 서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5선의 중진 의원이다. 강 대표는 박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말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세상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공천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그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거 같다. 그렇다면 무엇이 강 대표를 불출마에 이르게 했을까. 대구는 박 전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곳이다. 또한 대구엔 당내 경선에서 박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대거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 대표가 되도록 도와줬는데 배신하여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소문이 돌고있는 게 대구 현지의 분위기다. 말하자면 표적공천에 기여했던 강 대표를 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는 얘기다. 설상가상으로
위나라 조조 휘하에 양수라는 인물이 있었다. 양수는 비상한 재능의 소유자로 조조도 그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그는 조조의 셋째아들 조식(植)의 스승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재능을 약간씩 과시하는 경향이 있어 조조는 그다지 호의적으로 대하진 않았다. 일찍이 조조가 후궁 한 곳에 정원(庭園)을 만든 적이 있었다. 그 정원을 돌아본 조조는 좋단 싫단 말 한마디 없이 붓으로 문에다 대고 활(活)자를 써 놓고 가버렸던 모양이다., 사람들은 조조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진의를 알지 못했다. 이때 양수가 나타나 조조가 쓴 글자에 문(門)자를 끼워 써 보이며 그 뜻은 넓다는 의미의 활(闊)이 됨을 말하고 정원을 좀 더 아담하게 개조하라는 속내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풀이해 줬다. 정원을 꾸몄던 사람들은 서둘러 개조공사를 시작했고 얼마 후 조조가 다시 그곳을 찾게 됐다. 조조는 정원이 훌륭하게 다듬어져 있음을 칭찬하면서도 그걸 알아낸 사람이 양수라는 걸 알고 마음이 유쾌하질 못했다. 조조가 겉으로는 극찬했지만 마음속으론 자신의 모든 생각이 양수에게 낱낱이 드러나는 것만 같아서 찜찜했다는 말이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조조가 세자를 누구로 정해야 할지 고민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