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이사장의 대선출마는 문 이사장이 쓴 ‘운명’이라는 책 제목처럼 그분의 운명이 어느 길로 나 있을지, 그건 그분도 다 모르는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야권통합과 관련해 “민주당이 자기의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다른 야권에서도 노선상의 시비의 문제에 대해서 서로 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 25일에는 최근 정치권의 최대 논쟁 대상인 "복지 논쟁"에 대해 "성장과 분배, 포퓰리즘 논쟁은 20세기적 관점으로 철지난 것"이라며 "이 문제를 진보와 보수가 성장과 분배의 문제로 싸우면 조선말의 국론 분열과 다를 바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안 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도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68.3%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는 도의 현안 및 운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하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MRCK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68.3%가 안 지사의 지난 1년 업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16.5%가 "못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