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주제로 열린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23일 53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뜨거운 관심속에 폐막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오후 7시 20분부터 약 100분간 진행되었으며, 재단 이사장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우 대표이사, 승효상 총감독, 큐레이터, 재단 임직원, 도슨트, 자원봉사자, 후원사 관계자를 비롯한 250여명이 참석했다. CNS금관5중주의 공연으로 시작한 폐막식은 정책연구실장의 보고, 자원봉사자의 참여소감 낭독, 시민이 직접 디자이너가 돼 광주 전역의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물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며보는 "나도 디자이너" 공모전의 입상자들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입상자는 ▲최우수상: 김보람ㆍ장영주의 "안전요원 미어캣, 원숭이 친구들" ▲우수작: 김탁현의 "가방벤치", 박형규와 해태제과 광주공장 직원들의 "제가 돌아오게 도와주세요." ▲우수 아이디어 상: 고실초등학교 6학년 1반 어린이들의 "관심 그리고 놀라운 일!", 이호동의 "부자(父子)되세요" 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상장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상장과 상금 130만원, 우수 아이디어상은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수여된다. 또, 후원사와 공동마케팅업체, 협력기관인 부국철강ㆍ기아자동차ㆍ정인욱학술장학재단ㆍ광주신세계ㆍ광주은행ㆍ신한카드ㆍ씨피에스ㆍ프리그램 ㆍ대중종합관리시스템 등의 단체에 감사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
이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격려사와 총감독 승효상의 감사인사가 이루어졌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문화적인 새 시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주제인 ‘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는 모든 생활이 디자인이다. 정치도, 행정도, 디자인적으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 세계화 기틀 마련, 벤치마킹 발길 잇따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디자인 담론의 흐름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번 디자인 비엔날레는 44개국에서 133명의 작가, 73개 기업이 참가해 주제·유명·무명·커뮤니티·광주폴리·비엔날레시티의 여섯 개의 대주제로 전시됐다. 특히,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디자인을 장소와 사람으로 다양하게 전시해 사상 최다 관람객인 9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9월 (재)광주비엔날레 대표단이 해외홍보차 방문했던 리옹과 이스탄불에서도 행사에 대한 호평과 관심이 대단했으며, 모범적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국내․외 벤치마킹의 움직임도 보였다. 특히 광주 도심 속에서 장식적인 역할을 아우르며 도시재생에 기여 할 수 있는 ‘살아있는 건축물’이라 불리는 ‘광주폴리’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으며, 시민복지에 어울린 폴리사업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도심의 문화 현장으로도 거듭나고 있는 ‘광주폴리’, 2011광주비엔날레 폐막 이후에도 꾸준한 유지보수를 통해 아름다운 모습의 폴리로 남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