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정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인사 8명과 국회의원 3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직자후보추천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공천은 정치 쇄신의 핵심"이라며 "공심위원들이야말로 국민의 시각에서 어떤 사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 지를 잘 선택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홍원 공심위원장은 경남 하동출신으로 진주사범학교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 부산지검 울산지청장,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 검사장, 부산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검찰 출신이다. 정 위원장은 대검 중수부 제3과장으로 재직하던 1991년 수서 비리사건을 맡은 것을 비롯해 명성사건, 장영자 사건,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지휘했고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장관급)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