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는 30일 오전 10시 제189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논란이 예상됐던 해인사 고불암 부채현황조사 감사촉구도 표결 끝에 통과됐으며,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중앙종회는 지난 2월 21일 중앙종회 상임분과위원장 일동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중국정부의 티베트 탄압 중지 촉구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채택된 성명서에는 중국정부의 티베트 탄압을 ‘묵과할 수 없는 준엄한 사태’로 규정하고, 중국정부의 탄압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소신공양한 법구의 양도, 주둔 군대의 철수, 양심수 석방, 충성 강요 행위 및 강제 이주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이날 채택된 성명서는 “중국정부에 하루속히 이 잔혹하고 반인권적인 수색, 체포, 구금, 고문 등의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과 “강제송환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방지할 것과 중국내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난민’ 차원에서 보호를 위해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인사 고불암 부채 현황조사 감사 촉구 결의의 건’도 지홍스님을 비롯해 27명의 의원이 발의해 논란이 되었지만, 표결에 붙여 찬성 21명, 반대 9명으로 통과됐다. 중앙종회 제189회 임시회는 오는 6월 종법개정안을 다룰 임시회를 열기로 하고 오후 1시 폐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