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강민경기자] 대구시와 대구사랑운동 시민회의는 올해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은 ‘담장안하기’와 함께 추진하는 한 단계 성숙된 시민운동으로 시민운동 명칭 및 표어를 공모하고, ‘담장너머사랑(愛) 시민운동’으로 새 이름을 정한다.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은 1996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지역의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전국의 모든 도시로 확산 보급됐다. 지금까지 총 663개소, 26.6km의 담장을 허물고 350,294㎡의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전국 대부분 행정기관과 시민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교과서(법문사 발행) ‘인간사회와 환경’란에 소개되고, 대학 논문작성 및 2004년에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행정기관 인허가 관계 부서와 공모(3. 30. ~ 4. 9.)로 선정된 대학, 건설사, 조경, 시민단체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첫 회의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며, 담장안하기 실천방법과 시민운동 참가자(단체)에 대한 수목지원, 조경자문, 주변 환경정비 등의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 건축·건설공사 등 계획·설계, 인허가 시 담장안하기의 적극 반영,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시 담장안하기 추진성과 반영 등도 논의한다. 특히 대구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주요 주택공급 기관에서는 아파트 및 민영주택 건축 시 담장 대신 녹지공간의 조성 등에 협조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은 ‘동고동락, 승승장邱’, ‘가고 싶은 대구, 보고 싶은 대구’ 건설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위원들과 시민들의 계획단계부터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