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비, 함평에서 만나보세요’의 주제로 열린 함평나비축제가 오는 5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14회째인 나비축제는 살아있는 형형색색의 나비와 곤충을 보고 느끼는 생동감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나비․곤충생태관, 분재관, 자연생태관, 다육식물관, 황금박쥐생태관, 기획전시관 6개의 테마전시관으로 마련됐다. 나비․곤충생태관은 올해의 나비관(올해의 나비: 남방제비나비)을 비롯해, 역대나비관, 혼합나비관 및 나비 애벌레가 먹는 약용식물(족도리풀 외 69종), 식충식물(파리지옥 외 20종)등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종합 생태학습관으로 주목 받았다. |
특히, 세계의 멸종위기동물 1호인 황금박쥐집단서식지로서의 청정함평 알리기 위해 제작된 순금 162kg의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된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쥐의 분류와 생태 등 박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으며, 황금박쥐형 옷을 입고 다양한 퍼포먼스도 실시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
부모님과 축제를 찾은 김태훈(남,초5)은 “여러 종류의 나비를 보니 참 신기하고 예쁘다. 황금박쥐도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하고 멋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나비축제는 지난해 29만 4,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약 7억6,000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이로써 경제적 파급효과는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에 함평군은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해외축제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