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주관으로 ‘파란만장’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과거의 서울을 기억해, 현재의 모습을 주목하고, 내일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나눔 캠페인, 설치미술, 거리 공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나눔․기억․역사․유랑․거리만장의 다섯 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나눔만장에는 2009년부터 4년째 서울문화재단과 월드비전과 함께한 ‘사랑의 동전밭’이 마련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아이 손을 잡고 기부에 참여했다. 또, 약 60여 개에 달하는 서울의 역사적 아이콘을 모빌형태로 전시한 역사만장은 아이들의 학습의 장으로 마련됐고, 기억만장에는 만화가 최호철이 과거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버스 모양 대형풍선을 모전교 다리 높이의 상공에 전시했다. 거리만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마임공연 ‘풍경2012-천변천변’과 함께 재활용 악기로 공연하는 노리단 등 총 다섯 개의 단체가 거리공연을 펼친다. 한편, 청계천 축제는 매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환경지킴이 자원봉사단을 창단해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의 물품을 기부 받고, 리플릿 재사용을 권장하는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사랑의 동전밭’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