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가 오는 흐린 날씨 후 여파가 가시지 않았는지 15일 이날에도 곳곳의 전시관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아르메니아 국가의 날로 한국관 다목적홀에서 10시부터 문화공연 없이 의식행사만 진행됐다. 엑스포홀에서는 다양한 캄보디아의 전통댄스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중 씨엠립 "압사라 댄스"는 한국인에게도 알려진 캄보디아 유명 전통 공연이으로, "압사라 댄스"는 캄보디아 크메르족의 전통무용으로 "천상의 무희" 또는 "춤추는 여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왕에게 바치는 춤으로 느리고 섬세한 춤의 모습은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여수엑스포를 찾은 이선미(여,37세,서울)씨는 "아르메니아 국가에 대해서는 처음 알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둘러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양광장에서는 인디밴드 "좋아서하는밴드"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흥겨운 무대를 보여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개장 사흘째인 14일은 관람객은 2만 3천여 명에 그쳤으며, 이날도 전시관은 예약이 거의 가능했으며, 예상보다 적은 관람객에 조직위를 당혹케했다. 이제 시작인 여수엑스포가 앞으로 남은 일정을 위해서라도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