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대결 땐 62.1% 對 32.9% 국민의 절반가량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12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이 출마를 하더라도 정당에 들어가기보다는 독자 출마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주간경향>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7%는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40.9%는 "출마해야 한다"고, 9.4%는 "모르겠다" 혹은 무응답이었다 안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때 취해야 할 입장으로 응답자의 70.3%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19.2%는 "야권 후보 지지 선언을 해야 한다"고 했고, 5.1%는 "여권 후보 지지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각각 답했다. 또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독자 출마"를 원하는 응답자가 36.5%로 가장 많았다. "기존 정당에 가입한 후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응답은 29.2% 였고, "기존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다른 정당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대답은 23.2%로 집계됐다. 대선 양자대결에서는 안 원장은 43.2%를 얻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53.1%)에게 밀렸다. 박 전 위원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62.1%의 지지율을 얻어 문 고문(32.9%)을 30%P 가까이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50%와 임의전화걸기(RDD) 절반씩 나눠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