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가 전국적으로 6.20(수) 운행을 중단하고 대규모 집회를 갖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전북도 택시업계에서도 법인 및 개인택시 9,513대 모두가 운행을 중단을 예고했다. 전라북도 택시조합 관계자는 LPG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LPG 가격의 인하, 연료 다변화, 대중교통 법제화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요구사항의 관철을 위해 택시 운행을 전면중단하고 도내에서는 310여명의 택시기사가 서울 상경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북도 택시의 운행중단이 시작되는 20일 0시부터 운행중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시내버스 연장운행, 대 시민 홍보 등 대책 마련을 추진할 비상상황실을 구성해 도민 교통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전북도 및 14시군에서는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15개반 50여명의 비상상황반을 구성하였다. 전북도는 시내·농어촌버스 연장운행 등을 지시하여, 택시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시군에서는 24:00까지 주요도로에서 시내버스 연장운행을 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에서는 도민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택시 운행중단 상황 안내를 위한 지역신문, TV 자막방송, 아파트 안내방송, 읍면동 게시판 및 택시 승강장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도민 홍보에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 밖에 교육청에 등하교시간 및 학사일정의 탄력적 운영 협조를 하였으며, 카풀, 자전거 이용하기, 버스 운행 시간에 조기 귀가할 것을 당부하고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특히 익산시에서는 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건설교통국 직원 25명과 관용차량 25대를 배치하여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하는 등 도민 불편 최소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전라북도 녹색교통물류과장은 “6.20(수) 택시 운행중단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19일, 20일 양일 동안은 버스 등을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이 운행되는 시간에 귀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