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책임지고 사퇴 뜻을 밝혔던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마무리를 이유로 원내대표단 사퇴에 반대한 당 지도부의 뜻을 수용한 셈이다. 이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을 통해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 등 국회 쇄신에 박차를 가할 뜻을 밝히는 한편 7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뒤엔 물러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사퇴하겠다는 이 원내대표가 정 의원의 탈당 등 가시적인 성과도 없는데 다시 복귀한다면 복귀의 배경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단이 사퇴하고 박 전 위원장과 당 지도부가 사과했는데 원내대표가 복귀한다면 국민을 2번 속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