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야당은 근거없는 비방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려 놓았다"며 "얼마 전만 해도 새누리당이 쇄신과 멀어졌다고 비난하다더니 이젠 국회에서 자기 식구 감싸기에 바빠 또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사태를 비난하더니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혐의)를 받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선 체포안 처리를 거부하자, 박 후보가 직접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박 후보는 "요즘 우리 정치가 국민의 민생문제는 제쳐놓고 과거와 싸우고 네거티브와 싸우느라 바쁘다"고 지적한 뒤, "흑색선전으로 비방해도 흑이 백이 될 수없고 백이 흑이 될수 없다"고 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 특히, 박 후보는 "(지금 우리에겐) 위기에 강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위기 때마다 뒤에 빠져있거나 정치적 계산을 하지않고 당을 살려내고야만 사람이 과연 누군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남 지역을 위한 공약으로 "저 박근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서 경남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과 남해안 철도고속화 사업의 단계적 추진을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통영의 아름이 사건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