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인 현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열린 ‘나의 생각’ 공모전 시상식에서 “북한 인권을 위해 젊은 세대들이 바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세대들에게는 “다음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여러분 세대가 바른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현 전 의원은 “북한에선 직업선택의 자유니, 거주이전의 자유니, 그런 것을 논할 여유가 없다”며 “(북한 사람들의 생각은) 우선 먹는 문제가 해결된 다음이 거주이전 문제이고 직업선택의 문제이고 그 다음이 인권이다”라고 말했다. 현 전 의원은 “여러분들은 북한을 보는 시각이 다양하겠지만, 최소한 먹는 것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백성들이 배를 굶고 있다면 (북한 사람들이) 과연 그런 나라, 그런 사회를 살려고 무슨 인권을 이해할 수 있겠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북한 내 인권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우리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분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줘서 특히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글도 써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 전 의원은 “우리 평화문제연구소는 그동안 여러 사업을 해왔지만 그중에 앞으로 우리가 더 관심가질 부분은 차세대가 기성세대의 통일에 관한 인식을 잘 알고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전 의원은 이날 중국에서 전기고문을 받았다고 밝힌 김영환씨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 전 의원은 “김영환씨는 (과거) 완전히 좌파운동의 핵심에 서있던 사람였다”며 “주체사상을 (젊은이들에게) 교육하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환씨는) 북한에 가서 김일성을 직접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그리고 그때 ‘북한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공산주의 이상향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고, 남쪽으로 와서 북한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북한 인권을 위해 젊은 세대들이 바른 생각을 가지고 여러분이 생각만 가질 게 아니라 여러분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평화문제연구소는 ‘2012 통일교육 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나의 생각" 공모전을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개최한 바 있다. 공모전은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한이탈주민의 인권문제 및 대북 식량차관 상환문제를 다뤘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은 대학원생 신유리씨가 받았고, 우수상은 박주희씨, Goetz Heinrich Giering가 받았다. 장려상은 김효주, 양리서, 장민정, 전영제, 호민지, 황대준, Zhang Yan 등이 받았으다. 이외에도 김진, 김해연, 류가은, 문여진, 신승우, 안나리, 안선의, 유미란, 유지현, 이민주, 이상화, 이연경, 이한나, 이화정, 임수빈, 전아롱, 정민현, 정인선, Clayton Snyder, Nadine Blamberger 등은 입선했다. 최우수상은 상장 및 30만원 상당의 원고료를 받았으며, 우수상 2명은 상장과 20만원의 원고료를 받았다. 장려상 7명은 상장과 10만원 상당의 원고료를 받았고 입선된 20명은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