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경선은 여러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정책과 비전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서로에게 상처가 나더라도 아물 수 있는 상처여야 한다”며 “경선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당원)여러분께서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9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박 후보를 지지한 한 남성에게 멱살이 잡힌 것에 대해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저는 네 분 후보와 힘 모아 대선승리를 이뤄 내겠다”며 “그래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강원지역 공약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성공기원과 남북관계와 관련한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남북관계가 발전도 중요하다”면서 “입으로만 평화를 외치고 안보를 흔들리게 하고 남북관계를 불안하게 하는 야당이 해내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저 박근혜는 과거 수많은 어려움 속에 국가보안법을 지켰다”며 “확고한 안보 토대 위에 안보와 균형정책으로 제대로 된 남북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한미동맹을 부정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는 야권세력의 외교무대 경험 한 번 없는 사람이 이런 중요한 일 해내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저는 젊을 때부터 세계정상과 만나고 외교무대에서 많은 경험 쌓아왔다”며 “세계 정상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었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강원을 위한 공약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원주~강릉간 복선 전철의 수도권 연계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과 철도사업 조기 착공 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의 연계를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