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이날 20일 인터넷판을 통해 박 후보를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롤 모델로 언급한 전(前) 대통령의 딸이 12월 대선을 위한 당 선거에서 한국의 첫 여성 대선후보가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로이터 통신이 찍은 박 후보의 사진을 게재하며, 박 후보에 대해 "1961년부터 1979년까지 통치했던 고(故)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한국의 주요 정당에서 대선 후보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박 후보의 득표율이 84%인 것을언급하면서 박 후보가 수락연설에서 "저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갈 것(I will open an era of grand national unity)"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박 후보가 원칙과 강철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키운 것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가치를 배웠다고 말했다"면서 "박 후보는 지난 2002년 보수정당의 리더로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남북의) 힘을 합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박 후보가 지난 2007년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패했던 것과 고 박 전 대통령이 과거 "록 뮤직과 미니스커트, 남자들의 장발을 금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비평가들은 박 후보를 "얼음공주, 수첩공주"라고 부른다"면서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일본이 한국을 식민통치했던 1910년과 1945년 사이 고 박 전 대통령은 일본군대에서 관리를 맡은 경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