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 기자] 광주 광산구 공직자들이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에 나섰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 300여 명은 3일 강풍으로 완파된 승촌보 일대 비닐 하우스를 찾아 철거작업 등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완파된 하우스에서 어진 비닐을 걷어내고 하우스와 연결된 파이프를 산소로 절단한 뒤 한데 모으고 이음새 클립과 폐비닐도 함께 치우면서 농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구는 원활한 복구를 위해 현장에서 부족한 낫, 니퍼, 쇠갈퀴, 드라이버 등 작업 공구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피해는 농촌동 지역에 집중되어 현재 피해액은 시설물 파손만 17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응급복구 지원은 농민들의 영농재개를 신속하게 돕는 것을 목적으로 구청 전 직원들이 복구 작업에 투입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오는 4일까지 긴급 복구 중점 기간으로 선포하고 구청 공직자, 광산경찰서, 공군1전비, 육군 503여단, 자원봉사자 등 연 인원 2100 여명이 참여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