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북상하고 있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17일부터 광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릴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광주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보통제소, 한국도로공사호남본부, 시 및 자치구 등 관내 17개 재난관련 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석해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각 기관별 사전 대비사항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방안 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광주시 박청웅 소방안전본부장은 태풍 ‘산바’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직전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지역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히 복구를 마무리하고, 산사태, 급경사지 등 재해 취약시설은 물론 옥외광고물이나 교통시설물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이번 태풍으로 많은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14,15일 배수펌프장 시설을 긴급 가동해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태풍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1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더타임스 백형순기자] 전라남도는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함에 따라 14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 해역에서 중심기압 996hpa, 반경 200㎞의 소형으로 발생하여 태평양에서 가장 뜨거운 바닷물이 모이는 필리핀 동부 해역 ‘윔 풀’의 영향으로 초속 50m, 시속 180㎞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16일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박준영 도지사는 특별지시 사항을 밝혔다. 이미 발생한 피해지의 철거작업은 진행하되 복구 작업은 태풍이 지나간 후 재개할 것과 어린이와 노약자의 외출을 삼가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또한 전남지역이 지난 14호 태풍 ‘덴빈’과 15호 ‘볼라벤’으로 인해 시설과 지반이 약해져 있고 특히 숙기에 접어든 벼농사 피해가 우려되는 등 피해가 클 것으로 보여 보강시설물 설치, 비닐하우스 결속, 출입구 및 환풍구 막기 등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내렸다.또한 전남도는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더타임스강애경 기자] 광주 광산구 공직자들이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에 나섰다.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 300여 명은 3일 강풍으로 완파된 승촌보 일대 비닐 하우스를 찾아 철거작업 등 태풍피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직원들은 완파된 하우스에서 어진 비닐을 걷어내고 하우스와 연결된 파이프를 산소로 절단한 뒤 한데 모으고 이음새 클립과 폐비닐도 함께 치우면서 농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구는 원활한 복구를 위해 현장에서 부족한 낫, 니퍼, 쇠갈퀴, 드라이버 등 작업 공구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피해는 농촌동 지역에 집중되어 현재 피해액은 시설물 파손만 17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응급복구 지원은 농민들의 영농재개를 신속하게 돕는 것을 목적으로 구청 전 직원들이 복구 작업에 투입되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광산구는 오는 4일까지 긴급 복구 중점 기간으로 선포하고 구청 공직자, 광산경찰서, 공군1전비, 육군 503여단, 자원봉사자 등 연 인원 2100 여명이 참여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8일 오후 태풍 '볼라벤'이 북한으로 북상한 가운데 이날 태풍으로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명 피해...사망자 8명으로 늘어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이날 오후 3시 사망자가 3명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이날 낮 12시 13분께 광주 서구 유덕동에서 임모(89) 씨는 벽돌 더미와 무너진 지붕에 깔려사망했다. 이날오전 전북 임실군 성수면 신촌리에서는 A(50) 씨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또 오전 11시 1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박모(48)씨는 강풍에 쓰러진 컨테이너에 깔려 숨지고, 경남 남해군 서면 중련리에서도 정모(80) 씨는 강풍에 무너진 옆집 가건물 더미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밖에도 대구 달서구 도원동의 모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태풍에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등교하던 고교생 이모(18) 양 등 2명이 다쳤다. 특히, 중국 어선 2척이 제주도 해상에서 좌초해 중국 선원 1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날새벽 2시40분께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쪽 1.8㎞ 지점에 떠있던 월강성어 91104호와 91105호는 좌초돼 탑승했던 선원 가운데 5명이 사망하
[더타임스 =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 농정당국은 태풍 '블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비상 대책팀 158명을 구성하고 8월 24일에서 26일까지수리시설, 농작물, 축산, 수산 등 분야별 사전 현지점검을 실시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농수산분야 비상대책팀은 태풍 블라벤의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8월 28일 오전까지는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에 중점을 두고,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농업시설물 및 농작물 복구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