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최근 한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시청사 입구에 위치한 표지석 3곳에 '메이지 유신'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구리시는 지난 23일 시청과 시의회, 고구려고각(鼓閣) 표지석 3곳에서 '메이지 유신'이라고 쓴 낙서가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구리시의회와 고구려고각 표지석에는 일장기를 그려넣은 듯한 낙서도 함께 있었다. 특히 시청 표지석에는 보기에도 민망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구리시는 표지석 3곳을 일단 천으로 덮어 낙서를 가렸다.
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자체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현재 시는 '태극기 도시'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어 범인은 반한(反韓)감정으로 인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건에 이어 최근 일본 극우세력들이 태극기를 발로 짓밟거나 찢는 등의 모습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리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