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저질렀던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윤봉길 의사 순국기념비에도 말뚝테러를 저질렀다. 앞서 스즈키는 위안부 소녀상 테로 우리 검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
윤 의사 추모단체인 ‘봉길사랑 학습모임’은 26일 스즈키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 의사 순국비 옆에 일본어로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다’라고 쓴 나무말뚝을 박았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말뚝테러를 자행한 사진을 올리며 “누구의 소행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밝혀 자신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나무말뚝의 모양이나 크기·문구 등이 지난 위안부 소녀상 말뚝테러 때와 일치해 스즈키의 소행이 유력해보인다.
스즈키는 블로그에서 윤봉길 의사를 ‘조선인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스즈키는 블로그에 다음 행선지로 일본 규슈 후쿠오카라고 밝혀, 후쿠오카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기념물에 말뚝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