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지난 15일 실종된 이명박 대통령의 8촌 누나 이모씨(87)가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가족과 함께 송이 버섯을 채취하려고 산에 들어갔다가 실종됐었다.
이후 경찰은 23일 오전 9시53분께 경북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 속칭 '덤버들' 주변의 하천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씨의 시신은 덤버들 인근 뭍에서 약 2m 지점 떠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이씨가 송이 채취를 위해 머무르던 움막과 직선거리로 3㎞가량 떨어진 곳이다. 또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안동시 임동면 지리마을과는 2㎞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이씨 시신에 특별한 외상 흔적이 없는 점과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추정해, 이씨가 길을 잃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범죄가 있었을 가능성도 남겨 놓고 인근 CCTV를 정밀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