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의 eBook 차트(2012.11.29~12.05)

▲ 한 주간의 eBook 동향 코멘트

2012년을 한 달 앞둔 12월 첫 주 1위는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이 차지했다. 몇 달 간 차트 상위권을 오가던 이 도서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제목처럼 경제상식에 목마르고 궁금한 게 많은 20대들을 비롯한 직장인들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등극했다. 경제 상식을 알기 쉽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쉽게 풀어낸 점에서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원하는 것을 얻는 힘, 집중력> 역시 호시탐탐 상위권 등극을 꿈꾸다 12월 첫 주에 2위로 올라섰다. 자기계발서의 고전답게 저자의 구체적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집중력의 중요성과 그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집중력을 키우고 활용하는 구체적인 훈련 방법을 제시, 실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5위를 차지한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1, 2위 도서들과 마찬가지로 20대 이상의 청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와 내용으로 인기를 얻었다. 장기 불황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혁명을 말하고 있는 저자의 입을 통해,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을 알려 주고 있다. 특히나 기존의 직업 개념에 구애 받지 않고 본인이 가진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방법 역시 팁으로 안내해 준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주는 도서로, 제목이 주는 강렬한 느낌과 함께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베스트셀러작가들의 신작들의 인기도 거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호텔>이 부쩍 추워진 날씨에 서스펜스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 6위로 뛰어올랐다. 기욤 뮈소의 신작 <7년 후>는 출간 1주일 만에 12위를,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마지막 권인 <깊은 상처> 역시 출간 한 주 만에 22위를 차지했다. 황석영의 등단 50주년 기념작인 <여울물 소리>도 저자 특유의 구성과 말재미에 빠진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 26위를 기록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로맨틱하고 달콤한 로맨스 소설들의 인기가 높았던 한 주였다. 3위를 차지한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 11>를 비롯해 <풍기문란2>(4위) <은성1>(9위), <결혼을 지속하는 기간>(10위) 등이 10위 안에 포진하여 재미있고 행복한 글을 읽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12월 1주의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도서 대부분이 실용서와 자기계발서라는 점은, 현실의 팍팍함을 책으로 녹여내는 여유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여 직접 현실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독자 의지가 보인다.  때문에 나날이 더 추워질 앞으로의 날들에 또 어떤 도서들이 독자들의 지지를 얻게 될 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 eBook 관련 이벤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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