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 월 28일(화) 북한이탈주민들과 여러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홍사덕 국회의원과 (사)새조위(새롭고 하나 된 조국을 위한 모임)주최로 “북한이탈이주민 의료지원 개선 방안에 관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홍사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독일이 통일되기 전 28만여명이 서독으로 넘어왔다, 서독은 중앙정부, 연방정부, 민간단체 등에서 28만여명을 무리 없이 수용하였으며, 동독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통일 예행연습으로 생각했고 이러한 이유로 통일의 날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국민 스스로가 체재를 무너뜨리고 하나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15만여명 북한을 이탈하여 이주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통일 예행연습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두만강, 압록강을 거쳐 한국에 오기까지 많은 고생을 하였기에 이탈주민 90%이상이 병을 가지고 있다.”며 “6년 전부터 의료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동기는 직장을 소개했으나 일을 도중에 그만 두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이 사람들은 끈기가 없다 생각하였으나 그 이유는 육신이 말을 듣지 않았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며 북한이탈이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주장했다. 강재규 국립의료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4~5년 동안 많은 배려를 하였다. 국립의료원에서는 현재까지 만여명 이상 진료 하였고, 이번 세미나에서는 입국초기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실태, 이용환자 실태,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에 관한 제언 등을 논의 할 것”이라며 국립의료원에서 동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북한이탈이주민 의료지원 개선방안에 관한 정책세미나”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상당수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