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의원을 미국으로 긴급 호출한 사람은 바로 이 전 의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전 의원이 귀국을 결심한 뒤 국내 분위기를 파악하려고 불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성진 최고위원, 진 의원 등 친이재오계 의원들이 회동을 갖고 이 전 의원이 조만간 귀국해 지리멸렬해진 여권내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측이 올 연말로 예상되는 개각과 관련해 자신들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고 최근 친이 또는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친박쪽으로 쏠리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대응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친박측은 친이계의원들의 친박이동에 대해 이 전 의원측이 이 전 의원의 조기 귀국과 당 복귀 명분을 만들기 위해 꾸며낸 말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