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05년 7월 시진핑 주석이 당시 저장(浙江)성 당 서기였을 때 만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해 대학연설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8일 베이징에서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중국 새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적인 회동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동북아 평화협력 체제 구축 방안△한·중 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방문 때처럼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학연설과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시찰, 한중경제인 오찬, 재중한국인 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정상간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번 중국 방문은 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새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추진에 있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