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출간과 동시에 순위에 오른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더 잡>이 안선영의 <하고 싶다, 연애>를 제치고 인터파크도서 주간 e북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빅 픽처>와 <파리 5구의 여인>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더 잡>은 세일즈의 귀재인 주인공이 비자금 세탁을 돕다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 갑의 횡포에 맞선 약자의 통쾌한 설욕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90년대 미국 맨해튼의 비즈니스 세계를 배경으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실업자 대란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을 생생히 투영해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대한민국 대표 작가 조정래의 신작 <정글만리> 역시 전편 모두 20위권에 진입, 거장의 파워를 증명했다. 작가 특유의 통찰력과 뛰어난 구성, 거침없는 필체가 돋보이는 <정글만리>는 90년대 초 소련의 몰락과 별개로 여전히 건재한 중국 사회를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제시, 독자들에게 미래를 구상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전자책 출간과 동시에 7위에 오르며 명성을 이어간 정유정의 신작 <28일>은 ‘모든 살아남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담한 상상력과 세밀한 필체로 끔찍한 전염병에 봉쇄당한 도시에서 28일간 주인공들이 벌이는 극한의 생존기를 생생히 묘사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과 함께 자기계발, 처세술을 담은 서적 역시 한 주간 독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을 이야기한 <스마트한 생각들>(4위)은 연약하고 비논리적인 인간 내면의 안전핀이 되어 줄 52가지 체크 리스트를 소소한 예시를 인용해 재미있게 그려냈다.

최근 SBS ‘힐링캠프’에서 어머니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교육관을 이야기한 이적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그의 어머니인 박혜란의 저서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이 나란히 11위와 12위를 차지했다. 이미 30만 명이 선택한 가정교육 서적의 고전으로, 저자가 과외 한 번 시키지 않고도 아들 셋을 서울대에 보낸 방식이 흥미롭게 서술돼 있다. 강압적인 육아법이 아니라 아이를 지켜보고 기다려 주는 박혜란 식 ‘느린 육아법’이 엄마 주도의 자녀교육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8위를 차지한 <3분 고전>은 KBS ‘라디오 시사고전’에 출연 중인 박재희 교수의 고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전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를 통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는 3분짜리 방송 내용을 편 단위로 담아내고 한 문장으로 각 주제를 요약해 독자들이 고전과 인문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eBook 이벤트 소식

인터파크 비스킷탭 출시기념 패키지 할인 이벤트 (~ 8월 31일)

인터파크에서는 국내 최초 전자책 UI 기반 태블릿PC 비스킷탭 출시를 기념해 비스킷탭과 다량의 e북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 5종을 판매하고, 비스킷탭 구매자 대상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