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가동이 중단됐던 개성공단이 16일 재가동에 들어간다. 개성공단이 잠정중단된 지 166일 만이다.
앞서 남북은 수차례의 실무회담을 통해 지난 10일~11일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업체는 16일부터 비교적 자유로이 출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오전, 오후 각각 2번씩만 출입 가능하고 그외 시간에는 출입이 제한됐으나, 1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모두 11차례의 출경이 예정되어 있다. 돌아오는 입경도 10차례에 예정돼 있다.
현재 개성공단 출입사무소에는 출경을 하기 위한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우리측 출경 인원은 820명이다. 이 가운데 370여 명은 16일 중으로 돌아오고, 440여 명은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 양측은 공동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추가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남북은 이날 이산가족상봉 최종 대상자 100명 명단도 교환한다. 우리측 100명, 북한측 100명 씩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5일 밤 북측에 건넬 명단을 확정했으며, 오는 20일 금강산에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보낼 예정이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