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의 eBook 차트(2013.10.17 ~ 2013.10.23)

▲ 한 주간의 eBook 동향 코멘트

가을을 맞아 자기계발도서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 출판 소식에 전작 도서의 인기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10월 4주 베스트셀러 1위는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가 차지했다. 이미 출간된 지 몇 년 지난 도서지만, 공지영 작가의 신작 출간 소식과 함께 저자의 전작 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금주 2위를 차지한 <마시멜로 이야기> 역시 최신작 <마시멜로 세번째 이야기>(32위)이 출간하자 다시금 독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했다. 자기계발 분야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마시멜로 시리즈인 <마시멜로 이야기>는 평범한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며 삶에 전환점을 제공해 주는 따뜻한 책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레이먼드 조의 <관계의 힘>이 4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하자, 전작 <바보 빅터>가 5위로 차트에 재진입하는 등 베스트셀러 저자의 신작과 전작에 대한 독자의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전작이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소설의 강세는 여전했다.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시리즈가 나란히 8, 9, 10위에 자리했으며,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5> 역시 17위를 차지해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출간 이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묵향 30>(7위)과 함께, 국내 무협소설의 대표작인 용대운의 <군림천하 26>(20위) 등 장르소설 역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가 지난 주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미 녹록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2,30대에 이어,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40대에게 바치는 저자와 사회의 헌사와 같은 도서이다. 실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40대들의 사연을 15개의 이야기와 연결 메시지로 풀어 단편소설 같은 강렬함과 진한 여운을 안겨 주고 있다.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12위), 팀과 조직의 역량을 끌어올려 성과를 높이는 리더의 자질을 서술한 리즈 와이즈먼의 <멀티플라이어>(14위) 등 한때 순위권을 오르내리던 자기계발서 역시 다시금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