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송도동 거주중인 이씨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등산객이 연이은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홀로 창포뒷산을 등산하던 중, 급격한 체력소모와 탈진증세로 하산하지 못하고 등산로에서 벗어나 헤매던 중 학산파출소 경찰관에 의하여 구조되었다.
이씨는 평소 파킨슨 병을 앓고 있지만 폭설이 내리던 이날도 운동을 위하여 창포뒷산 등산 간다며 집을 나가 사고당일 16:00시가 되어도 집에 오지 않자 걱정이 된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학산파출소 관계자는 폭설로 인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생명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직감하고, 경사 김만본, 경위 이희덕은 미귀가자가 자주 이용한다는 등산로 주변을 수색하던 중 16:50경 창포산 등산로를 벗어난 길을 헤매던 미귀가자 발견하고 송도동 자택까지 순찰차를 이용해 무사히 집까지 귀가시켰다.
가족들은 폭설로 자칫하면 생명에 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큰일을 당할 뻔 했다며 고마움을 표현 했다.
포항북부경찰서장(총경 심덕보)은 ‘ 애타는 신고자의 입장을 가슴으로 느끼고 신속하고 빠른 판단으로 구조한 이 사례가 바로 홍익경찰의 지향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고자 더욱 노력 할 것’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