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14일 오후 대구현대백화점 동호회 라운지에서 대구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지역별 회장들과 송인정 교육감 예비후보가 진행하는 ‘대구 학교운영위원회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송 후보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만들어져 18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형식적인 기능을 하도록 교육당국에서 방치한 것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단위학교 자율경영을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활성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교육청 단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학교운영위원회지원센터’구축, 예비 운영위원원들의 연수과정 도입, 연수시기의 적실성과 위탁운영, 학교운영위원들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회의수당 신설, 대구학교운영위원연합회의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및 지원, 실시간 연수 할 수 있는 ‘내 손안의 학교운영위원회’ 앱 개발 및 보급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스마트한 학교운영위원회 정책들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학부모가 부담하는 경비와 관련해서는 심의에서 의결로, 각 학교운영위원회에 회계를 설치해서 별도의 예산수립과 집행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해서 실질적인 단위학교 자율운영을 견인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배재석 달성군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지금까지 수차례 건의했지만 추진되지 못한 것들은 이번에 꼭 실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오광문 서구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학부모와 운영위원이 희망하는 좋은 정책을 제안해 주어 감사하고, 실천에 옮겨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의 1부에서는 주로 학교운영위원회 정책을 논의했고, 2부에서는 학교폭력, 학부모회의 학교 참여에 대한 방향, 단위학교 자율경영에 대한 광범위한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황은주 달서구초등학교협의회장의 ‘100명의 원탁회의’의 개최 제안에 추후 일정을 잡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