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사회문제화 되었던 칠곡 아동학대 사망사건과 관련 학대아동 보호 회복 프로그램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 ‘느티나무센터’를 운영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아동학대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가정 내 폭력이 악순환 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느티나무센터’가 필요시 학대아동 격리보호와 가해부모 상담프로그램 운영, 학대아동 심리적 치료 등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신고 된 아동학대는 6천8백여 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백건 이상 증가했으며 보건 복지부 설립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97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졌으며 아동학대 가해자 80%가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의 이 같은 아동학대 대책공약은 기존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추진하던 대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치유대책과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5일 시·도 및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현안점검회의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종합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시·도 및 지방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보호기관 확충 및 전문성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제도개선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와 피해아동에 대한 격리보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도의 관심과 적절한 대응조치를 독려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