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새누리당 서상기 국회의원은(대구 북구을, 3선)은 23일(화)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교육부 황우여 장관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와 정창호 재외한국학교 이사장협의회 회장, 신용섭 EBS 사장 등과 함께 ‘재외한국학교 중장기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상기 의원은 “지난 2012년 재외국민투표가 실시되면서 800만 해외 동포사회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관심이 뜨거워졌었으나 18대 국회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재외한국학교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에 대한 논의는 아직도 제자리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전 (全) 세계 15개국, 31개 한국학교에서 1만 2천여 명의 재외동포가 공부하고 있지만, 그 환경은 우리나라의 70~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또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교재·교구가 부족할 뿐 아니라, 질 높은 교사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백년지대계 (敎育百年之大計)는 국내에만 국한되는 말이 아니다. 재외동포 자녀들을 민족 정체성을 함양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부터 재외한국학교 지원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안민석 의원과 함께 매년 토론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인 신성범· 김태년 의원과 공동개최해 국회에 계류 중인 ‘재외국민 교육지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서 의원은 “오늘 교육부와 EBS간 ‘재외한국학교 EBS 콘텐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그 동안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논의되는 재외한국학교 중장기 발전방안이 잘 실현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참석한 내외귀빈들에게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해 재외동포 지원에 대한 정치권의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