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의 eBook 차트(2014.09.24~ 2014.09.30)

▲ 한 주간의 eBook 동향 코멘트

금주 eBook 동향은 영화 ‘명량’의 인기에 힘입어 소설 <명량>시리즈가 장악했다. 2014년 하반기 최고의 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명량’의 소설 <명량2>가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3, 4편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명량1>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은 관객수 175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상 최다관객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소설 <명량>은 영화에 표현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추가로 서술하여 역사소설로서의 무게를 더했다. 또한 등장인물이 살아온 과거사를 상세히 표현해 타당성과 개연성을 촘촘하게 엮었다. ‘이순신 신드롬’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이 이순신에 열광하는 이유는 현재 사회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갈망을 이순신을 통해 느끼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위로 재진입한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국내에서도 흥행한 동명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이다. 말기 암 환자인 열여섯 소녀 헤이즐과 골육종을 알고 있는 소년 어거스터스의 사랑 이야기로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인간을 담았다. 병을 비관하는 대신 삶과 죽음의 의미,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주인공들은 독자에게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반짝이는 유머와 절절한 눈물이 어우러진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 작가 존 그린의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며 찬사를 받았다.

그 외 소설들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덕혜옹주>는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덕혜옹주에 대한 최초의 소설로 이번 주 4위에 올랐다. 또한 한 남자의 딸과 아내가 살해 당한 사건들을 통해 사형제도와 공정한 심판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난 두 남녀가 죽음 앞에서 이루는 사랑 이야기 <미 비포 유>가 8, 10위를 차지했다.

자기계발서, 인문서, 건강 관련 도서도 인기를 얻었다. 장소와 식단에 구애 받지 않고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어트 책 <숀리의 작심삼일 다이어트>가 9위에 올랐다. 이 책은 영양소 구성을 고려한 식사 원칙을 지키면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구들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7위에 <문제는 무기력이다>는 무기력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삶의 의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처방서다. 무기력한 삶은 열등감과 좌절감이라는 감정으로부터 생기게 되기 때문에 이 감정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의 장과 장 사이에 “내가 겪은 무기력”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저자가 무기력에 빠져 있을 당시의 글들을 담아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 eBook 추천 도서

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 / 엘사 푼셋 / 미래의 창

스페인의 오프라 윈프리라 불리는 저자 엘사 푼셋이 전하는 행복충전 프로젝트 <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를 소개한다.

이 책은 세계 15개국어로 출간된 베스트셀러다. 우리를 둘러싼 풀리지 않는 문제와 감정을 더 쉽게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인간 관계와 사회 생활의 가이드북을 자처한다. ‘왜 질투를 느끼는가?’, ‘쓸데없이 스트레스 받는 것을 피하려면?’과 같이 일상적이고도 중대한 질문들 앞에 인간이 지닌 감정을 쉽게 이해하고, 몸과 정신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다.

▲ eBook 이벤트 소식

최연소 파슨스 교수이자 세계 4대 디자인상을 석권한 세계가 열광하는 디자이너 ‘배상민’의 저서 <나는 3D다> eBook 출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12일까지 이 책을 구입하면 10% 할인 된 945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이 기간에 구매하게 되면 2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라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나다움을 찾아 자신만의 꿈을 꾸고(Dream), 그 꿈으로 삶을 디자인하며(Design), 세상과 함께 나누며 산다(Donate)는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재능과 능력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