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4년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개혁은 언제나 쉽지않고 늘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면서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야 할 개혁은 반드시 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날 공공기관 개혁과 공무원연금 개혁,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몸에 큰 병이 있어 몸을 황폐하게 만들어간다고 할 때 지금 아프다고 수술을 안하고 그렇게 하겠는가"라며 "국가라는 공동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많은 반대와 어려움이 있다고 해 잘못된 적폐들을 그냥 방치해두거나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경제를 살리는 데 어려움이 있고 결국 후손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며 거듭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박 대통령은 "특히 내년은 임기동안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인 만큼 노동 금융 연금 교육 주택 공공기관 개혁 등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모든 개혁은 관성이라는 게 있어서 원점으로 돌아갈 위험성이 있는데 '요요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서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