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센터(전재수 센터장)가 2014년도 불법대게 단속실적 30건 중 14건의 검거와 압수한 암게(일명:빵게) 2,800백 여 마리를 바다에 방류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관내에는 9곳( 죽변, 후포, 축산, 강구, 영일만, 포항, 호미곳, 구룡포, 감포)센터가 있어나 구룡포가 전체 과반수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구룡포 주민들은 세월호 이후 구룡포 센터(구, 해양경찰파출소) 많이 달라졌다. 혹한에도 매일 센터 직원들이 아침체조를 시작으로 관내(양포,장기,석병) 순찰 보트에 2인 1조로 방파제 및 인근연안을 순찰하고 구조 구난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어 안전하게 어업에 종사 할 수 있다고 칭찬 일색이다.
또 주민A씨는 전 센터장이 매일 8시면 자전거를 타고 어항주변을 다니며 어민들에게 먼저 밝은 미소로 인사하고는 어민들에게 조업이 아무리 어려워도 불법어로 치수미달이나 암게를 잡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는다고 하며 경찰하면 위압적이고 고압적인 자세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전재수 센터 장을 보면 친근한 이웃의 동생 같은 푸근함이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기자가 만나본 전재수 센터장의 인상은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웃음이 도저히 불법어업을 단속하는 단속관이라는 것이 연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전 부임지인 속초 서에서 형사 계장으로 업무에 임하며있어 철두철미하고 정확한 판단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있었다.
전 센터 장은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항을 다니는 것은 제가 책임자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직원보다는 선박 입, 출항 상항이나 항구의 사정을 잘 살펴야 예기치 안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신속하게 대처를 하기위해서 라고 하며, 이제는 단속보다는 계몽이 우선되어야한다. 심지어는 화장실을 쓰고 나가는 어민들이 나보고 화장실 화장지가 너무 형편없다며 좋은가 좀 사라고 할 정도로 아무런 거리감 없이 지네고 있다”고 한다.
또 “매일 보트를 타고 반복 훈련하는 것은 센터는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시 반복적인 인명구조 훈련과 최적화된 구조 방법만이 극복할 수 있고, 관내 선박들과 소통하여 상호 신뢰를 통한 원활한 구조 진행 등 재난구조를 하기위해서는 반복훈련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교육훈련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어민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안전입니다. 저는 안전·헌신·신뢰·창조·명예 중에서도 안전은 제1순위입니다. 어민들이 평온하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양사고 및 재난에 철저히 대응해 어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받은바 임무에 충실하겠다.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 대응으로 논란을 빚었던 해양경찰청이 국민안전처에 편입되다 는, 골자로 한 대통령 담화문이 발표되던 지난2014년 5월 19일 사실상 해경은 역사 속에만 남게 되었다. 해경은 1953년 처음 신설된 해양경찰청은 해양주권선 평화선을 수호하고 어업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비정 6척과 인력 658명으로 출범하게 되어, 초창기에는 에는 내무부 치안국 소속이었다가 이후에는 해양 경찰대로, 1991년 이후에는 경찰청 소속 해양경찰청으로 변경되었다가 지난해 해경 창설 6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