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쪽방상담소 유경진 간사는 “날씨가 춥고 비가 오는데 어쩌면 홈리스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지 않을까 한다”며 “매년 전국에서 수 백 명이 길에서 응급실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고 대구연고자도 78명이 넘든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
홈리스( 노숙인 ) 추모제는 매년 동짓날 반빈곤네트워크 대구 쪽방상담소가 2009년 2.28 공원에서부터 동대구역 쪽방상담소 개미산 북 카페에서 하고 있다 . IMF로 하던 사업이 부도나서 빚쟁이에게 쫒겨 다니고 회사 부도로 실직하고 질병으로 인해 일을 못해 길에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술에 의지하게 되고 질병에 걸려도 치료를 받지 못해 거리에서 응급실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
유경진 간사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가장 깜깜한 삶응 살고 있는 지역의 홈리스 그들의 삶을 되돌아 보고 이러한 문제를 ( 사회에 )알리려 오늘의 추모제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여러분의 애도 관심 문제의식을 담아내는 의미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행사에 참석한 인권운동가 서창호씨는 시민들에게 홈리스 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해 보니 “혐오 대상 또는 불쌍한 사람”으로 인식 하더라며 똑 같은 사람으로 인격적 대우를 해 주기를 바랬다 .
한편 이번 행사는 8회 째로 춥고 비가 오는 중에도 홈리스, 노점상, 지역의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고 지역 가수가 추모 노래를 불렀다 .반빈곤네트워크 대구쪽방상담소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홈리스인들과 쪽방 , 시설 노숙자를 위한 상담과 지원에 노력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