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시그니처는 일본에서 20여 년 넘게 아동심리를 연구한 응용행동분석학자 오쿠다 켄지가 저술한 ‘즉각적 훈육’을 출간했다.
신간 ‘즉각적 훈육’ 은 부모와 아이들을 상대해온 응용행동분석학자이자 심리임상가인 오쿠다 켄지 교수를 통해 아이의 문제 행동 대처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교육 상식이나 심리학 이론이 아닌 저자가 실제로 현장에서 얻은 수많은 아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와 임상 경험에 기반해 저술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즉각적 훈육이란 아이가 말을 듣지 않거나 좋지 않은 행동을 보일 때 부모의 즉각적인 행동과 직접적인 화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훈육의 한 방식을 말한다.
아이가 길에서 위험한 행동을 할 때,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할 때, 등교 거부를 할 때 등등 부모로서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순간은 너무도 많다. 그럴 때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즉시 개입해 직접적인 지적과 이후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는 지금 이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훈육의 시점을 나중으로 미뤄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오쿠다 켄지는 “아이의 기질과 습관은 타고난 성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세상에 문제 있는 부모는 있지만 문제 있는 아이는 없다는 것이다. 부모의 단호한 행동과 명확한 대안을 아이에게 제시한다면 그 자체가 훈육이 되는 것이다. 아이의 문제 행동 너머에 있는 진짜 마음을 알면 잔소리, 큰소리, 짜증을 내지 않고도 아이의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발견한다면 차고 넘치도록 칭찬해주는 것이 좋으며 부모로서 자신들의 역할이 뭔지 공부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