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장애인단체와 충돌로 꼬리뼈 부상으로 선거 운동을 중단했던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에 다시 나섰다 . 권 후보는 아픈 가운데서도 2일 도원네거리 유세현장에 나서 자신의 공약과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
권 후보는 지난달 31일 반월당에서 출정식 도중 장애인단체 부모가 밀치는 바람에 넘어졌고, 병원에서 전치3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다.
그러나 권 후보는 당시 여성의 처벌을 원치 않으며, 용서한다면서 이일이 더이상 확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 2일 유세장에는 전동 휠체어를 탄 김시종 대구척수장애인협회 회장과 20여명의 회원 장애인들이 함께 했으며 , 연설후 수행원등에 업혀서 유세차에서 내려온 권 후보는 일일이 그들의 손을 잡으며 “아파보니까 여러분들의 아픔을 더 이해하게 됐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살피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
한편 병원과 캠프관계자의 만류에도 선거 유세에 복귀한 권후보에 대해 캠프 관계자는 “ 예정된 방송연설과 언론사 토론회 등은 예정대로 참석하겠지만 거리유세 전 일정을 소화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