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온 ‘후완과 에디’ 두 젊은이는 17일 밤 대구두류공원에서 가진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보며 연신 흥에 겨워 춤을 추었다 . 기자가 어떻게 알고 멀리서 치맥 페스티벌에 왔냐고 묻자 SNS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 행사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물어 보았다 . 7회 째 라고 하자 놀라면서 5일간 매일 행사장에 오겠다며 엄지손가락을 추겨 세웠다 .
대구의 대표 여름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대만 단체관광객 1,010명, 중국 340명, 일본·동남아·미주 211명 등 1,560여명의 외국관광객이 치맥페스티벌을 찾아 전년 대비 60%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그리고 7. 15일자로 부임한 마크 티(T). 시멀리 미19지원사령관 내외와 대구개리슨부대, 주부산미국총영사관, 주부산중국총영사관 등 주한미군 및 외교사절단이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가 더욱 빛났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김범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과 함께 대구치맥의 전통과 맛을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설명하고 우의를 다졌다 .
또 브라이언 ( 주한 미대사관 2등 서기관 )씨는 치맥이 맛있고 자신의 가족들도 좋아한다며 대구 치맥 사랑을 공개했다 .
또한 국내 지자체에서 연수중인 외국지방공무원을 초청해 대구의 매력을 알리는 대구아미고프로그램 행사와 연계하여, 외국지방공무원 50여명이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에 참석해 치맥을 즐기며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을 관람했다.
더불어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대구시와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각국 대학생 100여명을 대구국제대학생캠프에 초청하여 치맥축제를 체험한다. 재외동포 청소년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에 오는 기독교청년회(YMCA) 재외동포 청소년 120여명 또한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해 축제의 흥겨움을 함께 누릴 예정이다.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단순히 내국인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