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황영헌 개혁신당 대구 북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호 공약으로 "북구 내 기초·광역의회 선거구를 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황영헌 북구 을 예비후보는 이날 '더타임즈'에 "대구시의회 선거구의 경우 9개 행정동을 가진 북구 을의 현재 선거구는 주민의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무태조야동은 국우터널로 연결된 국우동, 동천동과 교류가 많지만, 현재 교류가 힘든 관문동, 태전1동과 함께 북구 3선거구로 묶여 있으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만들어진 이런 비정상적인 선거구는 '국민의힘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획정됐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고 황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항 예비후보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의 생활권을 고려해 3개 선거구를 개편하겠다"며 "현재 북구의회 지역구 의원 18명, 비례 3명이 포함된 21명을, 북구 갑과 북구 을에 배정된 현재 의석 배분이 인구 비율과 동떨어지는 만큼,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북구 인구는 총 41만 7000명 중 17만 4000 명, 북구 을 24만 4000명으로 현재의 의석 배분은 양 지역의 인구 편차가 1.4명이나 돼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구 갑 지역구 의원 8명, 북구 을 지역구 의원 10명으로 조정하면 1인당 인구 편차가 줄어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더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2~3인으로 구성된 기초의회 선거구를 3~4인으로 개편할 계획"이라며 "'대구광역시 구·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 개정 때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 예비후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시범 도입된 기초의회 3~5인 중대선거구제 취지에 맞게 개편함으로써 의회 내에 정당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민의를 더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초·광역의회 선거구를 개편함으로써 민생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대의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선진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